유대선
프로젝트로
·사용성 회고·2

대화가 어색한 이유 — AI에게 '목록 다 쓰지 마라'를 가르치다

스파링이 오늘 복습 카드를 섞어 6개 주입하니 운동·코딩 표현이 한 대화에 뒤섞여 어색했다. '전부 소화'가 아니라 '한 흐름에 붙는 부분집합만 쓰고 나머지는 이월'로 프롬프트를 바꿔 자연스러움을 회복. 근본 해결(주제 스코프 세션)은 별도 설계 중.

문제

스파링은 "오늘 배운/복습할 표현을 대화에 녹여 유도"가 핵심인데, 타깃을 주제 상관없이 섞어서 6개 넣었다. 운동 표현과 코딩 표현이 한 세션에 걸리면 AI가 둘 다 소화하려고 억지로 화제를 점프 → 대화가 삐걱.

통찰

LLM에게 "이 목록을 다 자연스럽게 써라"라고 하면, 자연스러움과 완주 사이에서 완주를 택해 어색해진다. 사람도 한 수다에서 무관한 표현 6개를 다 쓰라면 어색하다.

고침 (①, 지금)

코칭 프롬프트를 바꿨다: "다 쓰지 마라. 한 대화 흐름에 붙는 것만 3~4개 녹이고, 안 맞는 건 남겨라(어차피 SRS로 다시 나온다). 학습자의 화제를 따라가며 거기 맞는 타깃만 유도해라." 감지·채점은 여전히 전체 타깃 대상이라, 학습자가 AI가 안 고른 표현을 우연히 써도 인정된다 — 손해가 없다.

근본 해결 (③, 설계 중)

진짜 응집은 타깃을 주제로 묶어 주입하는 것. 팩이 이미 주제다(IT·AI코딩·동사그룹…). 세션 시작에 "무슨 주제로 대화할래?"를 주고 한 팩/그룹에서만 타깃을 뽑으면 대화가 통째로 한 결이 된다. 런타임 비용은 0(주입 대상만 바뀜) — 감지·유도·채점 파이프 재사용.